「잡담」 주절주절내얘기 근황 2009/07/03 10:56 by 아스냥

지난 주말에 주량 넘겨 술을 마신 데다가 그 분이 오시는 바람에 컨디션 제로.
거기다 충격에 충격이 겹치는 바람에 컨디션 마이너스.
이 상황에서도 마비 달리고 핸폰으로 창세기전 하느라고 거의 폐인 모드.

소주 한 병 이상 마신 거 같은데, 이 정도 먹어본 게 언제더라.
회식 때도 다섯 잔 이상은 안 마셔본 거 같은데.
남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겠지만, 내 최대 주량이 소주 한 병 반이고 그 정도 먹으면 쓰러져 자야 한다.
엠티 가서 그 이상 먹고 쇼한 적 있음. 근데 그때는 그나마 쌩쌩한 이십 대 초반이었고.
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술 체질이 아니다. 내 몸이 유일하게 받는 술은 막걸리랄까.
다만 그것도 이십 대 초반 때 얘기. 중반 넘어가면서는 걔도 간당간당.

무튼.. 술만 마신 게 아니라 그 다음날 등 관리 받고
그리고 또 바로 그 분이 오시는 삼중 크리로 몸이 반폐인 상태였는데,
그 상황에서 미치도록 마비를 달려댔다.
거기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창세기전 달렸고.

집에서는 2시, 3시에 자고 7시 30분에 겨우 일어나고,
회사에 와서는 아프다고 얼굴 찡그리고 있다가 아니면 힘들다고 널부러져 있다가,
집에 가면서는 또 오락하고 생난리.
내가 생각해도 참 미친 상태였었지. ㅡㅡ;

거기다 충격적인 소식이 두 가지 들려왔고, 쓸데없는 정신소모까지.
하여튼 바이오리듬이 바닥을 기는 시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.
지금 나 되게 예민하니까 왠만하면 건들지 마세요. 한 번만 더 찌르면 폭발할 걸요.

이 상황에서 그래도 좋은 소식은, 일요일날 레보에 간다는 것!!!
아침 굶고 갈까. 그럼 더 못 먹으려나.
내 돈 내야 하는 건데도 왤케 좋냐. 너무 오랜만이야. ㅠ_ㅠ
압구정은 너무 머나먼 길이지만, 거긴 진짜 좋다.
미국 간다는 이로군도 또 언제 볼 지 알 수 없으니까 컨디션 제로라도 보러 가야지.
몇 년 만에 보는 건지도 모르겠네. ㅋㅋㅋㅋㅋㅋ

누가 대학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했는지 모르겠다.
난 중,고등학교 때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고 믿어.
그때가 오히려 앞에서 친한 척 뒤에서 호박씨 까고 사람 바보 만드는 데 선수들이었지.
대학 와서 사귄 친구들은 안 그럼. 내가 되게 못되게 굴었는데도 잘 대해주고 나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해주고.
무튼 그 녀석들 없었음 어쨌을까 싶다. ㅎㅎ

마스카라 전,후를 잘 못 느끼고 사는데, 우리 24를 보면 진짜 딱 느낌이 온다.
나는 원래 잘 안 하고 다녀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던데, 24는 진짜.. 마스카라 안 하면 완전 눈 풀린 모드.
속눈썹 연장술 하러 가는 날에는 마스카라를 안 하고 와서 딱 알 수 있다.
눈만 봐도 알겠는데 무슨 병원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가냐. 하여튼 웃겨.
지금 갔으니 또 몇 시쯤에나 올까. 약속 있다고 하고 점심 따로 먹을까.

쓸데없는 고민 따위 하지 말고 살 궁리나 해야겠다.
어디서 돈을 구하지. ㅡㅡ;
 

트랙백

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
TrackbackURL : http://jygirl.egloos.com/tb/5000222 [도움말]

덧글

  • 에이미 2009/07/03 11:00 # 답글

    저는 술은 잘받는 체질인데 다행히도 술을 좋아하지를 않아서ㅋㅋ그것도 맥주는 정말 안넘어가서 소주만 먹으니 다들 제가 술 잘마시는줄 알아요(잘마시는 편이지만..)

    저는 아무래도 대학생활을 덜해서 그런지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더 좋더라구요. 지금 만나는 친구들은 학교다닐때는 엄마보다 더 오래봤으니..ㅋㅋ
  • 아스냥 2009/07/03 11:15 #

    에이미 님 // 전 입에 쓴 술을 진짜 싫어해서 소주보다는 맥주가 좋고, 맥주보다는 칵테일이 좋아요. ㅋㅋ
    잘 마시는 편은 아닌데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해서 잘 따라다녀서 간혹 잘 마신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는.. ㅡㅡ;
    아, 엠티 가면 항상 살아남아서 뒷정리를 해서 그랬을지도요. ㅠ_ㅠ

    전 중,고등학교가 거의 지옥이었던 터라.. 그때 친구들은 거의 넌덜머리가 나요.
    왜들 그렇게 서로를 깎아내리고 이용해 먹느라 난리였는지.. ㅡㅡ;
  • 썩사 2009/07/04 04:36 # 삭제 답글

    돈이 필요하시다면 로또를 해 보세요.
    혹시 아나요? 작은것이라도 걸릴지요.ㅎㅎㅎ;;
  • 아스냥 2009/07/04 14:18 #

    썩사 님 // 로또는 이미 재미로 매주 하고 있습니다만.. 되어본 적이 없군요. ㅡㅡ;
    빨리 8월이 와서 정기예금 묶어놓은 게 풀리기만을 바라고 있어요. ㅠ_ㅠ
덧글 입력 영역